오늘 아침 한통의 문자로 전 행복한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4회 기사실기 합격이라네요.
회사에서 필요하다하여 전기쪽은 문외한인 제가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해서 자격증을 땄습니다.

올해 4월 자격증을 위해 학원에 문의했더니
원장님께서 초보전기를 3번 이상 듣고 정규과정을 들으라고 하시더군요.
어차피 전기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지라 말씀대로 3번 이상을 들었습니다.
나이탓에 자꾸 잊어버려 반복을 해도 조금은 버겁게 느껴졌답니다.
그래도 자꾸 듣다보니 조금씩 말뜻을 이해하게 되어 4개월의 정규과정을 마치고
3회 전기기사, 산업기사 필기시험을 봤습니다.
그런데 전기기사는 자기학에서 과락이 나서 고배의 쓴잔을 마셨고
다행히 산업기사만 합격을 했답니다.
사실 저희 사무실은 산업기사만 있으면 되는데 다음에 혹시 필요할까하여 제가 욕심을 내었는데 무리였나 봅니다.
그리고는 바로 실기시험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사기사 필기도 준비를 했답니다.
공사필기 시험보고,
산업기사 실기시험을 보고.
곧바로 공사실기 시험보고.
아쉽게도 산업기사 실기는 2점이 모자라 또다시 고배의 쓴잔을 마셨네요.
얼마나 안타깝든지...
강의 중에 떨어지면 꼭 56~59점으로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랬답니다.
그래도 오늘 전기공사기사에 합격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역시 잘되고 축하받는 건 정말 기쁜 일입니다.
정용걸선생님, 박인목 선생님, 장동혁선생님, 김정렬선생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짜임새있는 강의 덕에 비록 하나밖에 못 건졌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자격증을 갖게 되었답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건강하세요.